2019년 10월 31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류큐 왕국의 상징이자 오키나와 현민의 자랑이었던 슈리성 정전을 포함한 9동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슈리성은 창건 이후부터 지난 대전까지 4번의 소실과 여러 차례의 세대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강한 의지와 함께 그때마다 복원되어 왔다. 현재는 2026년 정전 복원을 목표로 복원 현장과 과정을 공개하는 '보여주기식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슈리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소노히야무가타케 석문은 슈리성 환회문과 수례문 사이에 있는 석문. 류큐 왕국 시대의 국왕이 귀향길의 안전을 기원하는 예배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특유의 석조 건축물입니다.

옥릉은 1501년 류큐 왕국 시대의 왕이었던 상신왕이 아버지 상원왕의 유골을 개장하기 위해 세운 제2상씨 왕조의 왕릉이다.

식명원은 1799년에 만들어진 류큐 왕국 시대 왕가 최대의 별장이다. 왕가 일가의 휴양지일 뿐만 아니라 중국 황제의 사신인 책봉사(冊封使)를 접대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원내 곳곳에서 류큐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류큐 왕국 시대에 만들어진 당시의 주요 도로. 당시에는 나하항과 본섬 남부까지 이어지는 긴 길이었지만, 오키나와 전쟁으로 대부분 사라졌다. 지금은 300m 정도의 길만 남아있지만, 주변에는 붉은 기와집들이 늘어서 있어 옛 풍경을 즐길 수 있다.